안녕하세요. 12월 예배 및 교회 섬김 순서를 공지합니다. 예배와 교회를 위해 섬겨주신 분들께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드디어 2023년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이 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거룩한 열심으로 교회와 지체들을 섬겨주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12월의 독백" - 오광수 - 남은 달력 한 장이 작은 바람에도 팔랑거리는 세월인데 한해를 채웠다는 가슴은 내 놓을게 없습니다 욕심을 버리자고 다잡은 마음이었는데 손 하나는 펼치면서 뒤에 감춘 손은 꼭 쥐고 있는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비우면 채워지는 이치를 이젠 어렴풋이 알련만 한 치 앞도 모르는 숙맥이 되어 또 누굴 원망하며 미워합니다 돌려보면 아쉬운 필름만이 허공에 돌고 다시 잡으러 손을 내밀어 봐도 기약의 언질도 받지 못한 채 빈손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 해마다 텅빈 이맘때쯤 텅 빈 가슴을 또 드러내어도 내년에는 더 나을 것 같은 마음이 드는데 어쩝니까
|
1
397
0
이전글 |
다음글 |
QUICK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