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6:6)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놀라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님을 너희가 찾고 있는데 그분은 일어 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그들이 그분을 두었던 곳을 보라.”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 케고르는 인생을 “사형 언도를 받은 죄수들이 감방에 갇혀 있다가 한 사람씩 한 사람씩 교수 형장으로 끌려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순번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인간이 가진 모든 두려움의 뿌리는 죄의 저주로 인해 찾아온 죽음에서 옵니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십니다(요 11:25-26).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누구든지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주님은 자기 자신을 가리켜 부활이자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주님이 곧 생명 그 자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 주님이 스스로 죄가 되셔서 죽음으로 우리의 저주를 끊어 주셨습니다. 이는 마치, 수학에서 마이너스(-) 곱하기(×) 마이너스(-)는 플러스(+)가 되는 것처럼(두 개의 음수가 곱해지면 그 결과에 대한 두 값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향해지면서 마이너스는 사라지고 양수 값이 됨), 인간의 죄(-)가 그리스도의 죽음(-)에 곱해지면 죄와 죽음은 사라지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생명(+)만 남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이 세상은 사형언도를 받은 사형수들이 순서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는 감방입니다. 그러나 2000년 전에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형수들의 죄 값을 대신 치러주셨습니다. 그 사실을 믿지 않는 사형수들은 그에 관한 증거를 받지도 쳐다보지도 않았지만, 그 사실을 믿었던 사형수들은 기쁜 마음으로 그 증거(피)를 판사에게 내밀어 무죄 판결을 받고 영원한 생명의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 영원한 생명은 공중에서 나팔소리가 날 때 죽은 몸의 부활과 함께 시작이 될 것입니다(고전 15:52).
오늘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생각하며 우리가 받은 은혜를 깊이 묵상하며 감사의 고백을 올려드리는 귀한 시간을 가져보기를 소망합니다.
|
6
129
0
QUICK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