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8:3) “이르시되,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회심하여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하늘의 왕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어린아이는 기능적으로 모든 면에서 어른들보다 미숙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하늘의 왕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아이들이 어른들 보다 더 솔직하고, 겸손하고, 순수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잘못을 곧 바로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늘의 왕국은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는 사람에게만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살인한 강도도 구원해주셨고, 창녀들과 간음하다가 붙잡혀온 여인과 세리들과 친구가 되어 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의로운 자로 여겼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미워하셨습니다. 그들의 속은 회칠한 무덤처럼 시체 썩은 내와 구더기들로 우글대는 자들이면서(마 23:27), 겉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것처럼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고 불평과 불만스러운 말들로 사람들을 시험에 빠뜨리는 위선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어린아이들"이라고 부르셨습니다(요 13:33). 죄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 사실을 잊지 않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사람입니다. 어른들이 어린아이들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쟁 상대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자신과 경쟁하는 사람을 미워하십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서 어린아이에 불과합니다. 예수님을 죽음에 이르게 한 큰 죄인 입니다. 그 사실을 망각하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과 경쟁하게 되어 있습니다. 죄 앞에서는 어린아이들처럼 곧장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며, 일 할 때는 장성한 어른들처럼 신중하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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