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4:10) “누가 작은 일들의 날을 멸시하였느냐? 그들이 기뻐하며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과 그 일곱 은이 함께 있음을 볼 터인데 그 일곱 눈은 두루 온 땅을 이리저리 달리는 {주}의 눈이라, 하시니라.”
1942년 12월 15일, 일본 구주지방에서 탄광 폭발로 400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조사 결과, 열차의 차들을 연결하는 쇠사슬의 못이 빠졌기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1986년 1월 28일에는 미국에서 챌린저호라는 우주왕복선이 발사되었는데, 발사 직후 폭발하여 승무원 7명이 모두 사망하였습니다. 조사 결과, 1달러에 불과한 오링(O-ring)이라는 부품 결함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람들이 작은 일을 가볍게 여기는 까닭은 작은 일인 만큼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정도쯤은 잘못돼도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 일도 믿음의 일도 결코 작은 일들을 경시여겨선 안 됩니다. “누가 작은 일들의 날을 멸시하였느냐? ~ 그 일곱 눈은 두루 온 땅을 이리저리 달리는 {주}의 눈이라, 하시니라.” 주님은 요셉처럼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신실하게 행하는 자를 눈 여겨 보십니다. “가장 적은 것에 신실한 자는 또한 많은 것에 신실하고 가장 적은 것에 불의한 자는 또한 많은 것에 불의하니라.”(눅 16:10). 그러나 어떤 이들은 자신이 주의 일을 해드린다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성도는 주의 일을 해드리는 사람이 아니라, 쓰임받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선한 기쁨에 따라 너희 안에서 일하사 원하게도 하시고 행하게도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라.”(빌 2:13).
하나님께서 요셉을 선택하신 까닭은 작은 일에도 신실했던 그의 성품을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신실한 자는 주의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바라보고 대비하는 사람입니다. 4월인데, 지난 주에는 사막에 지어진 두바이라는 도시가 물에 잠겼습니다. 브라질은 체감온도 62도라는 역대급 폭염이 발생해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무려 1000조 마리의 매미 떼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돼 초긴장 상태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내일과 같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날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이상 오늘도 그저 내 인생의 하루일뿐이라고 생각할 때가 아닙니다. 주의 날이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교회와 복음을 위해 사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십시오. 그 일을 위해서 부담을 주어질 때 즉각 순종하십시오. 주님의 일곱 눈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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